이청용의 볼튼, 퍼디난드의 맨유나이티드

먼저 이청용. 잘하더군요. MoM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확인은 못해봤지만 하이라이트로만 봐도 매우 잘한 것 같습니다. 창의력과는 거리가 먼 롱볼-노던-알라다이스의 볼튼에 신선한 바람은 확실하게 불게 하네요. 지난 경기의 멋진 골로 강한 인상을 줬고, 어제 경기에서도 볼튼의 2골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끼침으로 볼튼에서 당분간 선발 자리는 차지할 것 같습니다. 이청용은 요즘 잘하고 있는 볼튼의 상승세에 같이 끼어들면서 볼튼의 상승세-다양한 패스웍에 오버랩되는 효과를 얻을 듯. 언젠가 이야기햇듯이 부족해보이는 피지컬한 면은 볼튼의 다른 선수들이 해결해주니 이청용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 맘껏 보여주며 플레이하면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빨리 프리미어리그 적응하고 자기 플레이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임. 힐 패스 이런게 또 들어가면 팬들에게 매우 크리에이티브한 선수로 여기지기에...

그리고 안톤 퍼디난드의 맨유. 역시 형에 대한 퍼디난드의 사랑이 한 골을 만들었습니다. 예전에도 안톤 퍼디난드가 맨유에 결정적인 자살골을 준 적이 있지 않았나요? 아닌가? 필립 네빌이 맨유에 자살골을 넣듯? 사실 괜한 이야기입니다만, 선더랜드는 퍼디난드의 뼈아픈 자책골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추석맞이 대경사를 한번 할뻔 하다가 아쉽게 되었습니다. 데런 벤트-켄와인 존스의 콤비는 매우 강력합니다. 또 인저리 타임의 무승부, 얄밉습니다 맨유. 근데 박은 왜 요즘 안나오죠? 발렌시아-나니보다는 더 선발을 잡을 듯으로 보였는데 발렌시아-나니-긱스의 백업이 박지성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베르바토프. 골 최고. 왜 자꾸 베르바토프의 실력에 첼린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술축구임. 느리다고 하는데 느리지도 않고, 진짜 너무 마음에 드는 선수. 멋있기까지. 맨유는 베르바토프-루니로도 올해 챔피언 할 수 있음. 


by specialone | 2009/10/04 21:06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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