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chester City 2 - Blackburn 2



제가 사는 곳과 가까운 곳에서 좋아하는 두 팀이 맞붙게되어 경기장에 또 갔다왔습니다. 최근 맨시티의 상승세때문인지 연말이고 저녁게임인데도 4만명 넘게 모였더군요. 어쨋든 날이 그리 춥지도 않고 경기도 재밌어서 즐거웠습니다. 두 팀 다 좋아해서 그냥 무승부를 기록했으면 좋겠다 생각하다가 끝날 때쯤 되니 왠지 에릭손의 맨시티가 이기길 바랬는데, 산타크루즈 무섭군요. 정말 올해 최고의 영입, EPL 신인상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페트로프도 제대로 잘하더군요. 똑같은 상황을 계속 만드는데도 블랙번 수비들 속수무책. 후반전에는 마크 휴즈의 지시가 있었는지 센터백 삼바가 페트로프 막기도... 하여튼 페트로프 빠르고 크로스도 좋고, 여차하면 드리블은 물론이고 슛도 잘 쏘니 무섭습니다. 그리고 콜루카, 오늘 페트로프와 산타크루즈 빼면 MoM이 아닐까 싶습니다. 원래 수비수 아닌가? 완전 잘하더군요. 

벤틀리는 측면-중앙 가리지 않고 베컴처럼 절묘한 크로스를 연발, 드리블도 잘하고 센스있는 패스들도 막 나오고 최근 산타크루즈와 함께 폼이 심하게 올랐습니다. 블랙번의 폼이 완전히 죽은 상황에서 이러니 참 아이러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삼바가 다시 블랙번 수비에 컴백하니 훨씬 안정감도 있었고, 아, 마지막 산타크루즈 골은 오프사이드인 것 같던데. 던이 완전히 헤딩할려고 점프하지 않았나? 리플레이를 제대로 다시 봐야겠지만 이걸로 에릭손 홈경기 10연승 놓쳐서 아쉽겠군요.
 
제 바로 앞에 블랙번 마크가 들어간 양복을 입고 있었던 선수가 하나 있었는데, 키도 크고 매우 잘생겼던데 누군지 모르겠네요. 약간 산타크루즈와 비슷한 이미지. 거의 경기 보면서 경기를  직접하듯 온몸으로 응원하던데, 비기니깐 대게 좋아하더군요. 선배이자 무서운 투가이가 슛을 하늘로 쏘자 바로 욕을 퍼붓기도...

어쨌든 에릭손 인기가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무슨 에릭손과의 점심식사 이벤트도 있고, 구장 곳곳에 에릭손이 광고하는 이벤트들도 많이 있고, 서포터들은 에릭손 노래 부르고 난리도 아님. 

  

by specialone | 2007/12/28 09:16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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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블로그를 만들어 봅니다. at 2007/12/28 14:45

제목 :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블랙번
specialone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입니다. 이 재밌는 경기를 무려 직접 관람! 하셨다네요.(부러울 따름입니다.)Manchester City 2 - Blackburn 2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 반에 중계된 경기였던 맨체스터시티와 블랙번의 리그 19라운드 경기였습니다. 경기는 맨체스터의 홈에서 펼쳐졌고, 바로 얼마전 칼링컵에서 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블랙번인만큼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던 시티(이 경......more

Commented by Run192Km at 2007/12/28 12:57
산타크루즈는 유망주에서 최고의 영입으로 바뀌어가는 것 같네요. ㅎㅎ
Commented by GrayFlower at 2007/12/28 14:18
산타크루즈 선수는 제가 볼 때마다 2골 이상씩 넣구 있네요~ㅎㄷㄷ 전반에 페트로프 선수에게 거의 비슷한 장면으로 계속 뚤리더니 후반에는 확실히 정신차리고 수비하더라구요. 페데르센 선수는 아직도 조금 부족해 보이구.. 암튼 재미난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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